불교사회연구소(소장 법안스님)는 2013년도 호국불교의 연구 성과를 모은 논문집 <한국 호국불교의 재조명 2>를 발간했다.
이번 논문집은 불교사회연구소에서 2013년도에 개최한 두 차례의 학술세미나의 발표문을 수정 보완하여 수록한 것으로, 2012년 12월 <한국 호국불교의 재조명> 논문집 발간에 이어 불교사회연구소에서 두 번째로 발간한 호국불교 연구 논문집이다.
이번 논문집에는 ‘서산대제의 국가제향 복원’주제와 관련된 3편의 논문과, ‘조선후기 승군과 승역 제도’를 집중 검토하는 3편의 논문이 수록되어 있다.
‘서산대제 국가제향 복원’주제 관련 논문인‘조선시대 전란사에서 의승군의 위상과 역할(이장희 전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은 의승군 봉기 주역으로서의 서산대사의 역할과 의승군의 참전과 전과, 의승군에 대한 예우와 호국불교 승계의 측면에서 본 의승군의 성격에 대해 총론적으로 설명한다. ‘표충사 춘추제향 설행의 역사와 의의’(김상영 중앙승가대 불교학과 교수)는 조선시대의 국가제향, 서산대사의 활동과 국가제향 봉행의 의의, 표충사 춘추제향의 계승과 실제에 관하여 분석한 논문이다.‘표충사 춘추제향의 현재적 의미와 복원 방안’(최인선 순천대 사학과 교수)은 표충사 춘추제향이 지닌 현재적 의미와 각종 제향의 사례와 현황, 그리고 표충사 춘추제향을 복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조선 후기 승군과 승역의 활동’을 집중 검토한 논문인 ‘조선후기 승군제도의 불교사적 의의’(고영섭 동국대 교수)는 조선후기 불교의 사상적, 종교적, 사회적 역할과 조선후기 불교정책, 조선후기 승군 제도의 정착과 확대, 승군제도가 불교계에 미친 영향에 대하여 개괄적으로 설명한다. ‘조선후기 산릉역의 승군 부역노동’(윤용출 부산대 교수)은 17세기 이후 승역의 추이와 그 원인, 산릉역(山陵役) 축성역(築城役) 사고(史庫) 의 수호 등 승군의 역할, 부역(赴役)의 실태에 대해 분석하는 논문이다.‘조선후기의 의승방번전(義僧防番餞)의 징수와 승군’(오경후 동국대 HK교수)은 조선후기 불교의 사회경제적 실태와, 각 도 사찰의 역 부담의 추이, 조선후기 남・북한산성 의승입번제(義僧入番制)의 실시와 의승방번전의 징수에 대하여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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