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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정권과 불교의 관계…7월 2일 불교사회연구소 세미나

이기창 기자
입력 : 
2015-06-25 04:01:05
수정 : 
2015-06-25 09: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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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의 정권과 불교와의 관계는 어땠을까. 불교사회연구소는 다음달 2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고려시대의 정치권력과 불교'를 주제로 2015년도 1차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고려시대 국가와 왕실, 무인정권 등이 불교계를 우대하는 동시에 통제하기 위해 취한 정책을 검토하고, 그런 국가 체제에서 벗어나 자율성을 추구했던 결사 불교가 다시 정치 권력과 연결되는 구조적 문제를 검토한다.

박윤진 교수(고려대)가 '고려정부의 불교정책과 불교계'를 주제로 승정을 통한 불교 통제, 보호와 통제의 양면적 관계, 국가와 관료 사이의 불교계에 대해서 발표한다. 강호선 교수(성신여대)는 '왕실 불교의례의 정치적 의미'를 주제로 고려시대 왕실이 주관한 주요 불교의례를 개관하고 이런 의례가 갖는 정치적, 사회적 의미를 고찰한다. 박영제 교수(서울시립대)는 '결사 불교와 정치권력'을 주제로 정치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자율적 수행공동체를 지향했던 결사 불교가 정치권력과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되는 계기 및 그로 인한 결사의 변화 양상에 대해 발표한다. 이번 세미나는 불교사회연구소가 추진하는 한국 호국불교 연구사업의 일환이다. 12월 개최될 2차 학술세미나에서는 '고려시대 불교의 정치, 사회적 기능'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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