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사회연구소가 한국의 주요 종교 조직의 시스템을 조사하고 분석했습니다. 종단 운영과 종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선데요. 자세한 내용 남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불교사회연구소는 어제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에서 ‘타종교 현황 기초조사 요약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개신교ㆍ가톨릭ㆍ원불교 등 한국 주요 종교들의 조직운영 시스템과 인적ㆍ물적 자원의 재생산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알기 위해 지난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법안스님/ 불교사회연구소 소장
(한 시대를 같이 살아가는 종교인들로서 우리가 참고해야 할 점, 우리 현실에 맞게 반영해야 할 부분들을 헤아려서 향후 종단 운영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구조를 갖기 위해서 이번 보고서를...)

〈cg1〉
그 결과 개신교와 가톨릭 모두 법전에 중요 교리를 담고 있고, 성서해석을 바탕으로 입법취지를 뚜렷이 밝히고 있었습니다.

윤남진/ 불교사회연구소 기획위원
((불교는)사회법에 대한 약간의 검토 정도 수준에서 하고 있는데 가톨릭과 개신교 모두 법전에 교리를 항상 담고 있습니다. 사회 법리에 따라서 어떻게 하는 게 아니라 불교 법리가 있어야 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cg2〉
가톨릭은 주교가 전권을 행사하고, 개신교는 목사와 장로, 공의회의 상호 견제를 통해 균형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원불교는 완전교구자치를 지향하고 있어 차이점을 보였습니다.

〈cg3〉
가톨릭은 은퇴사제가 원할 경우 2억원 이하 주택자금을 제공하고, 가정부나 주방근무자 등을 위한 보조금 70만원을 지급하는 등 성직자의 기본생활과 노후보장 제도가 비교적 잘 갖춰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남진/ 불교사회연구소 기획위원
(주택자금 2억원 이하를 제공하고요 별도로 내가 나가서 살고 싶다면, 다만 이 주택은 우리가 유산을 서약하는 것처럼 (교단에)귀속되도록 사전 조치를 취합니다.)

개신교와 가톨릭 모두 사회교리, 사회신경이라는 핵심적인 사회관과 실천관을 담은 교리 원칙을 유관 법제와 문서 서두에 밝히고 있는 것도 주목할 대목입니다.

불교사회연구소는 이번 조사 결과를 종단 운영과 종책 수립에 활용할 방침입니다.

BTN뉴스 남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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