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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신뢰도 낮은 가운데 천주교, 신부에 대한 신뢰도 가장 높아…불교연구원 조사

입력 : 2015-10-28 12:50:37 수정 : 2015-10-28 12: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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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종교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진 가운데 천주교의 신뢰도가 가장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8일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가 만 16세 이상 국민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한국의 사회·정치 및 종교에 관한 대국민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국사회 및 사회기관 중 종교계에 대한 신뢰도는 11.8%로 작년(25.0%)에 비해 대폭 하락했다.

기관별 신뢰도는 의료계(21.9%), 시민단체(21.5%), 금융기관(20.5%) 등의 순으로 높았고, 국회·정당(3.1%)이 가장 낮았다.

3대 종교별로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는 천주교가 '신뢰한다'는 응답률이 39.8%로 가장 높았고, 불교는 32.8%, 개신교는 10.2%였다.

성직자에 대한 신뢰도 역시 신부가 51.3%로 가장 높았고, 스님은 38.7%, 목사는 17%였다.

우리 사회에서 종교가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서는 '증가했다'는 응답이 40.4%로 '감소했다'(19.4%)보다 많았다.

종교별로는 개신교가 '영향력이 크다'는 응답률이 42.3%로 가장 높았고, 천주교는 36.3%, 불교는 26.7%였다.

3대 종교에 대한 항목별 평가에서는 불교, 개신교, 천주교 모두 '약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보살피고 위로한다'는 항목의 긍정적 평가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3대 종교 모두 부정적 평가율이 가장 높았던 항목은 '재정 운영의 투명성'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사회가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당면 문제로는 빈부격차의 해소(42.8%)를, 한국사회에서 가장 소중한 사회적 가치로도 '공평/평등'(24.3%)'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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