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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종교계 ‘신뢰한다’ 25%에서 11.8%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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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종교계 ‘신뢰한다’ 25%에서 11.8%로 급락”

입력
2015.10.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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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는 28일 2015년 한국의 사회 정치 및 종교에 관한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 22일 연구소의 '바람직한 교구 운영방안 마련을 위한 세미나' 모습.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 제공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는 28일 2015년 한국의 사회 정치 및 종교에 관한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 22일 연구소의 '바람직한 교구 운영방안 마련을 위한 세미나' 모습.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 제공

국내 종교계에 대한 신뢰도가 지난해에 비해 대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에 따르면, 연구소가 올해 9~10월 만 19세 이상 국민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한국의 사회·정치 및 종교에 관한 대국민 여론조사’에서 한국사회기관 중 종교계에 대한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서 ‘높다’는 응답이 11.8%로 지난해 25.0%에 비해 대폭 하락했다. 기관별로는 의료계(21.9%), 시민단체(21.5%), 금융기관(20.5%) 등이 20%를 넘었고, 3.1%를 기록한 국회 및 정당이 최하위에 물렀다.

종교인에 대한 신뢰도 역시 부정적인 평가가 두드러졌는데,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믿을 만한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5.6%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종교별로 신뢰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39.8%가 ‘신뢰한다’고 답한 천주교가 1위를 기록했고, 불교(32.8%), 개신교(10.2%)가 뒤를 이었다. 성직자에 대한 신뢰도 역시 천주교 신부가 51.3%로 최상위로 조사됐고, 스님은 38.7%, 목사는 17%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사회 문제 중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를 묻는 질문에는 ‘빈부격차의 해소’를 꼽은 응답자가 42.8%로 가장 많았고, 한국 사회의 가장 소중한 사회적 가치로는 ‘공평/평등’이 24.3%로 1위를 차지했다. 삶을 가장 불행하게 만드는 요인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미래’를 택한 응답이 33.8%로 가장 많았고, 빈곤(18.0%)과 질병(13.3%), 경쟁스트레스(7.8%) 등이 뒤를 이었다.

김혜영기자 sh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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