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와 인문학으로 만나는 불교사상’ 발간
‘윤리와 인문학으로 만나는 불교사상’ 발간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2.08.2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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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회연구소, 현직 윤리 교사들 기획·집필…불교적 윤리교육

현직 윤리 교사들이 직접 기획하고 집필에 참여한 불교윤리교육서 <윤리와 인문학으로 만나는 불교사상>을 발간했다. 이 책은 대한불교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불교사회연구소(소장 원철 스님)가 발간했다.

불교사회연구소는 “<윤리와 인문학으로 만나는 불교사상>은 중·고등학교에서 불교 윤리 사상을 가르쳐야 하는 교사와 예비교사들을 위해 제작했다”며 “교사용 지도서 기능에 초점을 맞췄지만 , 불교적 관점에서 사회적인 제반 윤리적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실천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일반 독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책 구성은 총 3장이다.

제1장은 ‘윤리와 사상’으로 시대적 흐름에 따라 전개된 동서양의 다양한 윤리 사상을 다루는 ‘윤리와 사상’이라는 학교 교과목의 성격과 유사한 서술방식을 따랐다. 2600년 전 인도의 작은 나라 왕자로 태어난 고타마 싯다르타의 깨달음부터 한국불교의 특징까지 시대와 장소에 따라 변화한 불교윤리와 사상을 압축적으로 소개한다.

제2장은 현대사회의 다양한 주제와 발생하는 문제들을 윤리적인 관점으로 조명해 보고 그것의 원인이나 해결방안을 제안하는 응용윤리적 접근의 학교 교과목 ‘생활과 윤리(현대사회와 윤리)’와 유사한 서술방식을 따랐다.

오래된 불교를 지금 여기의 실존적인 문제 상황으로 불러내어 불교를 적용해보는 과정에서 불교와 독자들 스스로 함께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3장은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 능력이 중요하다는 교육적 기획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탄생한 고등학교 ‘고전과 윤리’라는 과목에 소개된 <수심결>과 <금강경>이라는 고전의 이해를 돕기 위한 내용이다. <수심결>과 <금강경>은 모두 스승과 제자 간에 묻고 답하는 대화방식으로 전개되는데 이러한 방식은 궁극의 깨달음에 이르게 하는데 가장 탁월한 교육적 방법이다.

불교사회연구소는 “이 책이 나오기까지 사전 과정에는 초·중등학교 도덕・윤리 교사들이 불교윤리 사상을 공부하고 가르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교재를 만드는 연구가 있었다”며 “무엇보다 ‘윤리와 인문학으로 만나는 불교사상’이라는 제목으로 세상에 나오게 된 이 책은 2014년 초·중·고등학교 도덕・윤리 교과서의 불교 서술을 검토하는 자리에서부터 비롯됐다”고 했다.

이후, 2019년에는 개정된 2015 교육과정에 따른 초중고 교과서의 불교 내용을 검토하는 모임을 통해 자발적으로 나선 일선의 교사들을 중심으로 교재개발을 위한 기획위원회가 구성되면서 본격화됐다.

불교사회연구소는 “<윤리와 인문학으로 만나는 불교사상」은 현직 도덕, 윤리 교사들과 함께 종단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가지고 불교에 대한 미래세대의 관심을 이끌기 위해 년간 노력한 결과로 맺은 결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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